캡아 윈터솔져

- 일단 스포일러 생각해서 잡담으로 초반을..

- 사실 마블영화가 스포일러 타령할 만한 스토리들은 아니지만 캡아2는 그럴 수밖에 없는지라..


- 솔직히 블랙위도우 초반엔 딴사람인줄 알았음. 근데 중반부부터 얼굴이 살아나더니 예전모습 회복

- 스토리에 대해 간단히 평하자면 솔직히 마블에서 이런 스토리 나올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 히어로 영화라기보단 첩보영화, 특히 007정도의 하이테크 첩보영화 느낌이 강함.

물론 때려부수는건 어벤져스 스케일..


- 어차피 이쯤오면 스포도 없겠다 솔직히 닉퓨리 같은 애들은 죽어도 죽은거 같지가 않다. 죽었다고? 살아나겠지..뭐 이런 느낌으로

- 에오쉴에서 콜슨 살려낸 방법 보면 저정도로 죽는게 더 이상 ㅋㅋㅋㅋ 오히려 실드 상층부가 그걸 모르는게 더 이상 ㅋㅋㅋ

- 설마 정부를 버리는 전개인가...싶었는데 역시 로맨스따윈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호크아이 말고 딴사람은 전혀 고려하고 싶지 않은 흑미망인..

- 여러군데서 깨알같은 포인트가 있지만 후반부 부각된건 마리아 힐느님. CCTV 보고 쿨하게 총 두발 쏴주는 모습이 ㅋㅋㅋㅋ


- 아르님 졸라 같은 경우에는 현재 마블영화 중 가장 빌런스러운 빌런이 아닐지..

기존 빌런들이 단순한 욕망, 그리고 가장 많이는 '열등감'때문에 빌런이 되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아르님 졸라같은 경우에는 목적 자체가 다르죠.

이념에 의해 움직이는 빌런, 그리고 구시대 컴퓨터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기괴함, 그리고 이념때문에 생겨난 광기 등등...비록 특수한 능력이나 강함을 지니진 않았지만 가장 음습하고 위험한 빌런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사일로 폭파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방법으로 또 출연했으면 좋겠네요. 에오쉴과도 잘 어울리는 빌런 같지만 그건 안 되겠지..


- 분명 팔콘은 조연역인데 캡아보다 훨씬 더 잘싸우는 느낌..

애초에 날아댕기면서 총쏘는 캐릭턴데 날개 잡히고 마샬아츠는 좀.

- 앞으로 미쿡대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소 단순한 면이 있는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캡아는 복잡하면서도 명쾌한 캐릭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특수한 팩터는 없지만 실드를 연설 한 마디로 움직여줄수 있는 진정한 영웅이죠.

퍼스트 어벤져는 솔직히 너무 캐릭터가 단순화됐었고, 어벤져스에선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를 이후로 가장 비중있는 캐릭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 개인적인 평가로는 마블 히어로물중 영상미는 중간이상쯤 되고 스토리는 마블영화중 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히어로물은 다소 단순한 플롯이다 라는 말을 깨버렸으니..물론 마샬아츠 액션은 정말 신기에 가깝습니다. 오래간만에 이런 액션을 본다 싶을 정도로 화려함.

- 꼭 봐라 두번 봐라!